코스닥, 약보합…환율 8.1원 내린 1119.6원
  • 코스피가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하며 3120선을 방어했다.

    6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6.25포인트(0.20%) 오른 3127.08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지난주 후반 발표된 고용 지표와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에 고무돼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97포인트(0.10%) 오른 3123.80으로 시작해 보합권에서 하락과 상승 전환을 반복하다가 장 막판 상승 폭을 넓혔다.

    거래 성향을 보면 외국인은 홀로 5744억원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0억원, 5143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2억6460만주, 거래대금은 13조4978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창업투자는 6%대, 디스플레이패널은 4%대, 전자제품·증권은 3%대 상승했다. 반면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통신장비·식품은 2%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희비도 갈렸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600원 오른 8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3.05%), 삼성바이오로직스(0.53%), 카카오(8.37%)도 상승했다. 반면 LG화학(0.61%), 현대차(1.71%), 삼성SDI(1.98%), 셀트리온(1.46%)은 약세였다. 

    이날 카카오가 급등한 이유는 두나무 덕분이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카카오를 비롯해 이 회사 지분을 보유한 한화투자증권(30.00%), TS인베스트먼트(23.93%) 등 관련주들은 일제히 급등했다. 

    빅히트(4.44%)는 아리아나 그란데와저스틴 비버 등이 속한 미국 종합 미디어 회사 '이타카홀딩스' 인수로 글로벌 진출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강세를 보였다.

    반면 쏠리드(15.14%)는 540억원대 유상증자 결정 소식에 급락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5개 포함 412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24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1.14포인트(0.12%) 내린 968.63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57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741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8.1원 내린 1119.6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