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80% 고용, 지역공헌 성실히"4.5배 확장 이전
  • ▲ ⓒ롯데관광개발
    ▲ ⓒ롯데관광개발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제주 드림타워로 이전하는 엘티(LT)카지노 면적 변경허가를 승인했다.

    제주도는 8일 'LT카지노 영업장 소재지 및 면적 변경 허가 신청' 건에 대해 조건부 허가 처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역사회 공헌계획 및 제주도의회가 제시한 의견을 성실히 이행하는 조건이다.

    앞서 제주도의회는 지난 3월 제393회 임시회에서 의견제시의 건을 통해 변경허가 조건으로 도민고용 80% 이상 비율 준수 등을 제시했다.

    제주도는 신규카지노 허가에 준하는 사업계획서 적정성 검토, 카지노산업 영향평가 심의, 도의회 의견 청취, 카지노업감독위원회 의견 수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고 밝혔다.

    서귀포 중문관광단지 롯데호텔제주에서 운영 중인 외국인전용카지노를 제주시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로 옮기는 계획이다. LT카지노 영업장은 기존 1176㎡에서 5367㎡로 약 4.5배 확장하게 된다. 

    김재웅 도 관광국장은 "비록 현재 여론조사 의혹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이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특이 사항이 없다"며 "이번 변경허가 처분으로 도민고용 및 지역기여 사업 추진, 지역 업체 상생 등 코로나로 침체된 제주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점 등을 감안해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민들이 카지노에 대해 우려하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협력사업 추진을 통해 사회적 부작용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LT카지노는 5월 중 드림타워에 개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