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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과 비은행등 금융기관에서 2분기 대출태도는 강화될 전망이다. 신용위험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행은 3월 15일~26일까지 국내은행 17곳, 상호저축은행 16곳, 신용카드회사 8곳, 생명보험회사 10곳, 상호금융조합 150곳 등 총 201곳을 대상으로 대출행태, 신용위험, 대출수요에 대한 동향 및 전망을 조사했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2분기 국내은행의 기업에 대한 대출태도는 대기업에 소폭 강화, 중소기업에 완화세가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가계에 대한 대출태도는 금융감독의 가계대출 규제 강화 움직임, 신용위험에 대한 경계감 증대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보다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용위험에 대해서는 높아질 것이란게 중론이다.

    기업의 신용위험은 코로나19 지속에 따른 채무상환 능력 약화, 대내외 경제여건 불확실성 등으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가계의 신용위험은 가계소득 개선 부진, 금리 상승 등으로 채무상환 능력 저하 우려가 증대되면서 전분기보다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대출수요는 대기업 대출 및 가계 주택담보대출은 감소로 전환되는 반면, 중소기업 대출 및 가계 일반대출은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의 대출수요는 대기업은 감소로 전환, 중소기업은 운전자금 수요와 불확실성 지속에 따른 유동성 확보 필요성 등으로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계의 대출수요는 주택거래량 둔화 및 입주물량 감소 등이 이어지고, 주택자금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심리 회복이 가세하면서 일반대출 수요는 전분기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비은행 금융기관의 2분기 대출태도는 대체로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상호저축은행 및 생명보험사는 대출태도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신용카드회사는 최근 대출 증가세가 확대되면서 리스크관리 등을 위해 대출태도가 일부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상호금융조합은 대출 규제, 차주의 채무상환능력 우려, 여신건전성 관리 등으로 대출태도 강화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비은행금융기관은 2분기 모든 업권에서 신용위험이 전분기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대출수요도 모든 업권에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신용카드회사 및 상호저축은행의 대출 수요 증가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