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홍진 센터장 “국내 의료-IT 산업 발전에 새로운 동력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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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은 디지털치료기기와 전자약 등 4차 산업을 이끌어 갈 새로운 개념의 의료기기를 개발하겠다는 목표로 디지털치료연구센터를 개소했다고 14일 밝혔다.센터장은 ‘VR·바이오피드백 시스템’을 개발해 정신건강치료에 차세대 의료기기 적용을 선도한 바 있는 전홍진 교수가 맡았다.현재 세계 각국에서 차세대 의료기기인 디지털 치료제에 관심을 가지고 개발하고 있다. 전자산업과 의료가 발달한 우리나라에서 ‘차세대 산업’으로 적합한 분야라고 할 수 있다.삼성서울병원은 디지털치료연구센터를 외부 디지털 치료제 개발 업체와 개발자들도 쉽게 참여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임상의료기기로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는 국가 허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특히 디지털 치료 분야를 세부적으로 나누어 분야별 성장을 강화한다.전자약은 신경과 손영민 교수, 환자 자가관리 기술개발은 영상의학과 정명진 교수, 데이터 관리지원체계는 영상의학과 최동일 교수, 사업화와 상용화 지원체계 구축은 신장내과 허우성 교수가 담당한다. 원주세브란스병원 김성훈 교수와도 협력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전홍진 센터장은 “디지털치료연구센터는 기존의 신약 개발, 유전자 연구를 넘어서서 만성, 난치성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고 우리나라 의료-IT 산업의 발전에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손영민 교수는 “본 연구센터는 혁신적인 신경 과학과 IT기술의 융합을 통해 지능형 전자약을 개발해 수술이나 약물의 단점을 제거한 ‘미래형 맞춤 치료’를 실현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이규성 연구부원장은 “이번 연구센터 개소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혁신적 치료제 개발 기반을 마련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