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후방-도어 등 차량 안전유리 전량 공급AR HUD용 앞 유리 및 솔라셀 루프 커버 유리도
  • 국내 대표 종합유리 기업인 KCC글라스가 3월 공개된 현대자동차의 첫 전용 전기자동차인 '아이오닉5'에 안전유리를 공급한다.

    16일 KCC에 따르면 아이오닉5는 현대차가 자체 개발한 전기차 잔용 플랫폼인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처음 적용한 전기차로, 3월25일 사전계약 접수를 시작한 후 일주일 만에 3만5000여대가 계약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아이오닉5에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활용한 넓은 실내 공간을 바탕으로 △양방향 충전 시스템인 'V2L(Vehicle to Load)'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AR HUD)' △태양광 충전 지붕인 '솔라셀 루프(Solar Cell Roof)' △디지털 사이드미러 등 현대차의 최신 기술이 모두 집약돼 있다.

    KCC글라스는 아이오닉5의 앞 유리, 도어유리, 뒷유리를 포함한 차량 안전유리 전량을 공급한다. 이에 더해 AR HUD용 앞 유리와 솔라셀 루프의 커버 유리에도 최신 기술의 안전유리를 공급해 아이오닉5의 첨단 기능을 지원한다.

    KCC글라스 측은 "국내 최대 자동차용 안전유리 제조 기업으로서 아이오닉5 공급을 통해 다시 한번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현대차의 차세대 전기차 라인업의 첫차인 아이오닉5 안전유리 공급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고기능성 유리 개발과 안정적인 제품 공급을 통해 미래 자동차 안전유리 시장을 리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최대 판유리 및 코팅 유리 생산 기업인 KCC글라스는 경영활동의 효율성을 높이고 경쟁력 강화와 기술 개발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지난해 자동차용 안전유리 제조 기업인 코리아오토글라스를 합병한 바 있다.

    KCC글라스는 합병을 통해 현대차, 기아, GM(제너럴모터스) 등 국내 완성차 업체에 자동차용 안전유리를 공급하고 있으며 자동차 안전유리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