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 총 12영업일 생산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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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간 쌍용자동차의 경기 평택 공장이 또다시 멈춰선다.쌍용차는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평택 공장이 문을 닫는다고 16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협력업체가 납품을 거부하고 있다”며 “이에 부품 조달에 차질이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평택 공장은 지난 8일부터 7영업일 동안 반도체 수급 사태로 휴업에 들어간 바 있다.쌍용차는 지난 15일 법정관리에 들어간 상황이다. 2011년 3월 법정관리를 졸업한 지 10년 만이다.서울회생법원은 관리인에 정용원 쌍용차 기획관리본부장(전무)을, 조사위원으로 한영회계법인을 각각 선임했다. 쌍용차의 자산과 부채 등 재무 상태에 대한 정밀실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존속가치와 청산가치를 산정하는 조사보고서 제출 기한은 오는 6월 10일로 잡았다.쌍용차는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을 조속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