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적 가치 뛰어넘어 환경·사회·지배구조 등 비재무적 가치 극대화2030년까지 1200여 대의 업무용 차량을 친환경차로 전환키로MSCI ESG 지수 평가에서 AA 등급… ESG Leader로 분류
  • ▲ 지난 14일 환경부가 주관한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선언식에 참여한 방경만 KT&G 부사장(오른쪽)이 한정애 환경부 장관(왼쪽)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KT&G
    ▲ 지난 14일 환경부가 주관한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선언식에 참여한 방경만 KT&G 부사장(오른쪽)이 한정애 환경부 장관(왼쪽)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KT&G
    KT&G가 국내외 ESG 평가기관에서 업계 최고수준의 평가를 받으며 ESG경영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백복인 KT&G 사장은 지난 3월 열린 제3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ESG경영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며 ESG 역량 강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KT&G는 글로벌 초우량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재무적 가치를 뛰어넘어 환경·사회·지배구조를 포함하는 비재무적 가치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먼저 KT&G는 친환경 경영을 기업의 사회적 책임으로 인식하고 이를 이행하기 위해 전사적 환경 경영체계 구축에 나섰다. 특히, 환경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에너지환경기술팀’을 신설했다. ‘에너지환경기술팀’은 에너지 효율 최적화, 신재생 에너지 도입, 친환경 제품 설계 등의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 14일 환경부가 주관한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 선언식에 참여해 2030년까지 1200여 대의 업무용 차량을 친환경차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KT&G 관계자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업무용 차량 전부를 2030년까지 친환경차로 바꾸게 되면 총 2만여 톤 이상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이고 고도화된 친환경 경영을 실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T&G는 기업 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 강화에 앞장서기 위해 사회복지, 장학사업, 청년창업, 임직원 기부, 문화예술 지원 등 다방면의 분야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KT&G의 사회공헌활동 비용은 매출액 대비 국내 최고 수준이다. 잎담배 경작인 등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상생경영을 펼치며 ‘함께하는 기업’의 경영이념을 실천하고 있다. 국내 잎담배 농가가 안정적으로 잎담배를 재배할 수 있도록 연간 약 1만톤의 국산 잎담배를 구매한다. 또, 경작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건강검진 비용과 자녀 학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KT&G는 글로벌 선진 지배구조 구축을 위해 독립된 사외이사가 지배하는 이사회 중심의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에도 힘쓰고 있다.

    KT&G는 이사회가 독립적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사외이사를 다수로 하는 이사회를 구성했다. 총 8명의 이사 중 6명이 사외이사로, 이사회 내 사외이사 비율은 75%에 달한다. 또, 이사회 업무수행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이사회 내 4개의 상설위원회와 2개의 비상설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지배구조위원회를 신설해 지배구조 관련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KT&G는 이러한 점을 인정받아 2019년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주최하는 ‘KCGS 우수기업’ 평가에서 지배구조 부문 최고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 2월에는 세계적인 투자정보 제공기관인 MSCI가 실시한 ESG 지수 평가에서 AA 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KT&G는 전세계 11개 담배기업과 함께 평가를 받았으며, 글로벌 Top3 기업들보다 높은 등급을 받아 산업군 내 ESG Leader로 분류됐다. 

    KT&G 관계자는 “이러한 결과는 KT&G의 ESG경영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선진화된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회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