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물량 뺀 49㎡ 2가구·59㎡ 197가구·74㎡ 25가구 분양 분양가격 주변시세 대비 40% 저렴한 3.3㎡당 5668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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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반포3차와 경남아파트를 재건축한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일반분양 일정이 마침내 5월중순께로 확정됐다.

    다만 강남권 신규물량이 워낙 '희귀템'인데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1호인만큼 치열한 청약경쟁이 치러질 전망이다. 여기에 일반분양 물량마저 전체 2990가구중 224가구로 10% 수준에 불과하고 특별공급 물량도 전무해 역대 최대 청약경쟁률이 예상된다.

    2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래미안 원베일리 일분분양 물량은 모두 전용 85㎡이하로 추첨제 없이 청약가점이 당첨자를 가른다. 전용별 일반분양 물량은 △49㎡ 2가구 △59㎡ 197가구 △74㎡ 25가구다.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에 분양되는 민영주택은 전용 85㎡이하는 100% 가점제로, 85㎡초과는 가점제 50%와 추첨제 50%로 당첨자를 정한다.

    이에 따라 청약당첨 커트라인은 대략 70점 중후반대로 점쳐진다. 4인가족 기준 최고가점인 69점도 당첨을 보장받지 못하는 셈이다. 69점은 무주택기간 15년(32점)에 청약통장 가입기간 15년(17점)을 채우고 부양가족수 4명(20점)을 더한 점수다.

    게다가 자금조달계획도 철저히 세워야 한다. 운 좋게 당첨이 되더라도 자금이 부족하면 계약을 포기해야 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래미안 원베일리 일반분양 물량의 경우 전주택형 모두 9억원이상으로 중도금대출이 불가능하다. 또한 입주시점 시세가 15억원을 초과할 경우 주택담보대출도 받지 못한다. 따라서 대출 없이 분양가격 100%를 현금으로 가지고 있어야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약대기자들이 래미안 원베일리 일반분양을 목 빠지게 기다린 데는 당첨시 수십억대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래미안 원베일리 일반분양 가격은 3.3㎡당 평균 5668만6349원으로 바로 앞 '아크로리버파크' 시세가 3.3㎡당 1억원을 웃도는 점을 감안하면 주변시세 대비 약 40%가량 저렴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