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수아 프로보 르노그룹 부회장 면담
  • ▲ 르노삼성자동차 기업 로고(CI) ⓒ르노삼성
    ▲ 르노삼성자동차 기업 로고(CI) ⓒ르노삼성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프랑스 르노그룹에 반도체 수급 문제 해결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20일 산업부와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성 장관은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그룹 해외사업총괄(부회장)과 비공개 면담을 했다.

    이번 면담은 르노그룹 측에서 먼저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는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도 자리했다.

    성 장관은 반도체 수급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힘써달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국내서 경영 활동을 넓히고 친환경차 공급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르노삼성은 외국계 완성차 업체로 특성상 대외 구매를 하고 있다. 르노삼성은 르노그룹으로부터 반도체 물량을 배정받는다.

    르노삼성은 반도체 수급 사태에 대규모 영업손실을 입어 비상 경영에 돌입한 상황이다. 특히 지난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을 놓고 노사 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사측은 최근 노동조합(노조)에 오는 6월부터 2교대로 전환하고 순환 휴직에 들어간 인원은 사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복귀하는 내용을 담은 부산 공장 가동 변경 방안을 제시했다. 

    노조는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운영 중인 정비사업소 10곳을 유지한다는 내용이 들어가야 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