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현대자동차 서울 양재동 본사 사옥 ⓒ뉴데일리DB
    ▲ 현대자동차 서울 양재동 본사 사옥 ⓒ뉴데일리DB
    현대자동차가 반도체 수급 차질에 따른 공장 셧다운(일시 가동 중단)이 다음 달에도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강현 현대차 재경본부장(부사장)은 지난 1분기(1~3월)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현재 반도체 부족으로 생산 상황을 예측하기 어렵다”며 “다음 달엔 이달과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생산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22일 말했다.

    서 부사장은 “반도체 수급 불균형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우선순위 선정, 대체소자 발굴, 연간 발주를 통한 재고 확보, 생산 계획 조정 등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 연간 생산 계획을 판단하기는 어렵다”면서 “추후 관련한 내용을 투자자에게 설명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이달 울산 1공장과 아산 공장 문을 닫은 바 있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코나의 전방카메라와 파워트레인컨트롤유닛(PCU) 등 부품에 들어가는 반도체를 구하지 못한 여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