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액 7조870억… 전년比 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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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글로벌 경기 회복이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소폭 줄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3일 올해 1분기 매출액은 7조870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6% 늘었다고 공시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1269억원으로 같은 기간 12.9% 감소했다. 당기순이익 929억으로 44.5% 증가했다.

    철강 및 곡물, 비철 등 트레이딩 사업과 인도네시아 팜오일, 우즈베키스탄 면방법인 등 주요 해외 투자법인의 실적 호조가 두드러졌다.

    트레이딩에서는 자동차강판, 냉연, 철강원료 등 철강제품의 판매 증가로 이전 분기 대비 철강 거래량이 44% 이상 늘었다.

    해외 투자법인에서는 CPO(크루드 팜오일)) 생산량 및 가격 상승으로 인도네시아 팜오일 사업을 운영하는 PT.BIA 법인의 이익이 증가했다. 면사 판매량 증가에 따른 우즈베키스탄 면방법인의 실적도 상승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미얀마 사태로 인한 악영향을 우려하는 시장의 시선에도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자동차부품 구동모터코아 양산으로 인한 실적개선 등 신사업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미얀마 가스전도 1분기 일평균 5억7000만ft³의 판매를 기록하며 평균 판매량을 상회했다"면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2단계 개발이 다소 지연돼 투자비 회수가 순연됐지만, 미얀마 사태가 실적에 주는 영향은 제한적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