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율 낮아 부산공장 가동 중日 생산량 400→200대
  • ▲ 르노삼성자동차 노조 파업 모습 ⓒ 연합뉴스
    ▲ 르노삼성자동차 노조 파업 모습 ⓒ 연합뉴스
    르노삼성자동차 노조가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노조와 사측은 지난해 임단협 결렬로 갈등을 이어오고 있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23일 부산공장에서 8시간 부분 파업을 벌인다. 노조는 지난달부터 확대 간부 40여 명이 참여하는 지명 파업을 진행 중이다.

    지명 파업에 이어서는 부분파업 카드를 꺼냈다. 하지만 파업 참여율이 낮아 노노갈등마저 불거지는 추세다. 당시 참여율은 28% 수준이었다.

    르노삼성차에는 최대 노동조합인 기업노조(조합원 1969명)와 민주노총 금속노조 르노삼성차지회(42명), 새미래노동조합(113명), 영업서비스(41명) 등 복수노조가 활동하고 있다.

    참여율이 낮아 부산공장 생산라인은 가동되고 있다. 다만 하루 400여 대에 이르던 생산량이 파업으로 평의 절반가량으로 감소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적자를 기록한 르노삼성차는 지난 2월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고 500여 명이 회사를 떠났다.

    3월부터는 수요 감소에 따른 생산량 조절을 위해 주간 2교대에서 1교대로 전환했다. 남는 인력 280여 명은 순환 휴업하도록 하고 통상임금 100%를 지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