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 부문장에 정창화 부사장 선임커뮤니케이션 기능 강화… 조직개편 단행
  • 포스코가 홍보·대관 조직을 통합 격상했다. 

    포스코는 커뮤니케이션실을 본부 단위로 강화하면서 일부 임원에 대한 보직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경영지원본부 산하에 있었던 정책지원실(대관)과 커뮤니케이션실(홍보)을 통합, 커뮤니케이션본부로 격상한 것이 이번 조직개편의 주요 골자다. 실에서 본부 단위로 조직 규모를 키웠다.

    일각에선 포스코의 홍보·대관 조직 격상은 정치권과 시민단체 등을 대상으로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등 리스크관리에 역점을 두겠다는 의지로 해석했다. 

    23일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 22일 정창화 경영지원본부장(부사장)을 신성장부문장으로 선임했다. 기존 신성장부문장이었던 오규석 전 부사장은 지난달 퇴사했다.

    신설된 커뮤니케이션본부는 기존 커뮤니케이션실에다 정책지원실이 더해졌다. 본부에선 홍보와 함께 대관 업무도 함께 수행한다. 

    다만 커뮤니케이션본부장은 아직 공석이다. 외부 인사 영입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측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대내외 체계적인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대기업 관계자는 "갈수록 홍보와 대관 분야 업무가 세분화되고 담당자의 책임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