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금호타이어 기업 로고(CI) ⓒ금호타이어
    ▲ 금호타이어 기업 로고(CI) ⓒ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가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공장을 증설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조지아주 공장을 증설하는 데 25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증설은 이르면 다음 달부터 시작된다. 규모는 연간 50만 본이다. 현재 조지아주 공장은 연간 400만 본의 타이어를 생산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최근 현지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새 타이어 공급처를 확보, 물량이 늘어남에 따라 증설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미국 정부의 반덤핑관세 조치를 의식한 투자로도 풀이된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말 금호타이어에 27.8%의 추가 관세율을 산정하는 예비 판정을 내린 바 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달 베트남 공장을 증설하기 위해 3398억원을 투자하기로 하는 등 해외 생산 시설의 확충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