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동기 대비 흑자전환당기순이익 2199억원… 시황 회복에 가격 인상 등 효과
  • ▲ 현대제철 ⓒ뉴데일리DB
    ▲ 현대제철 ⓒ뉴데일리DB
    현대제철이 지난 1분기(1~3월) 극적인 경영실적 반등을 이뤄냈다. 경기 회복에 속도가 붙으면서 철강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는 데 적극 대응한 결과다.

    현대제철은 1분기 매출액 4조9274억원과 영업이익 3039억원을 거뒀다고 27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4조6680억원) 대비 5.6% 늘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1분기 297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바 있다. 당기순이익도 2199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실적 개선에 대해 “철강 시황이 회복되면서 판재류 중심으로 가격 인상이 있었다”며 “동시에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의 판매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늘어나는 철강 수요에 대응하는 등 수익 개선에 역량을 집중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현대제철은 2분기(4~6월)에도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제품에 반영하고, 영업 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신설한 통합수주관리조직을 통해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수주에도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이 밖에 조선 및 자동차 산업에서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늘리고 기업 내부 역량을 높이기로 했다. 현대제철은 지난 1일부로 사업부제를 도입, 변화를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