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 기탁사업으로 세이브더칠드런과 진행그룹 임직원이 놀이터 설계-디자인-시공 등 직접 재능기부로 동참
  • ▲ 2017년 개장한 강북구 색동어린이공원 개장식. ⓒ코오롱
    ▲ 2017년 개장한 강북구 색동어린이공원 개장식. ⓒ코오롱
    코오롱그룹이 아이들이 도심 내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를 제공하는 놀이터 지킴이로 나서며 사회와 튼튼한 연대를 바탕으로 더불어 살고 함께 나누자는 경영지침 'We Together 2021'의 실천을 이어나가고 있다.

    1일 코오롱에 따르면 2016년부터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는 성금 중 일부를 국제구호 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과 협업해 도심 속 노후된 놀이터를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놀 수 있도록 개선하는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 세이브더칠드런, 서울시, 은평구와 '은평구 새록어린이공원 놀이터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비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사업비를 후원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룹 내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전문성과 노하우를 갖고 있는 임직원들이 재능기부로 동참한다.

    코오롱글로벌의 조경 전문가는 놀이터의 설계, 디자인, 시공 감독 및 감리 지원 등을 맡아 창의적이고 모험 요소가 강한 놀이 활동 중심의 놀이터로 바꾸는 데 참여하며 이 과정 중 어린이와 주민들의 의견도 충분히 반영할 예정이다.

    코오롱은 2016년부터 매년 한 곳씩 사업비 전액을 지원하며 서울 소재의 낡은 놀이터 개선을 지원해왔다.

    △강동구 길동 달님어린이공원(2016년) △강북구 수유동 색동어린이공원(2017년) △노원구 상계동 초록숲놀이터(2018년) △강서구 화곡동 다운어린이공원(2019년) △성동구 도선동 도선어린이공원(2020년) 등을 새롭게 탄생시켰다.

    특히 색동어린이공원의 경우 원목을 소재로 한 자연 친화적인 공간이라는 평가를 받아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전국의 '2018 우수어린이놀이 시설' 7개소 중 한 곳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초등학교 5학년 사회 교과서에는 인권 개선을 위한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초록숲놀이터는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이 함께 놀 수 있는 통합놀이터로 주목받았다.

    김승일 코오롱 브랜드커뮤니케이션실 부사장은 "도심 속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놀 공간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활동하며 뛰어노는 어린이만의 권리를 누리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놀이터 개선사업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