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쟁력-탄탄한 네트워크 기반 호황 더해지며 전 부문서 큰 폭 증가세아라미드 호황-수소연료전지 강화-5G向 부품 소재 판매 확대-CPIⓇ 중국 No.1 공급
  • ▲ 코오롱인더스트리. ⓒ권창회 기자
    ▲ 코오롱인더스트리. ⓒ권창회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는 3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액 1조903억원, 영업이익 6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1분기 265억원에 비해 160% 증가한 수준으로, 시장 전망치 대비 25%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IFRS 연결 기준 세전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19억원, 520억원이다.

    1분기 매출액은 글로벌 경쟁력과 탄탄한 네트워크 기반에 산업 자재 및 필름·전자재료 부문 업황 호조로 지난해 1분기 9892억원에 비해 10.2%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산업 자재 및 필름·전자재료 부문 실적이 지속 증가하고, 패션 부문도 전년대비 흑자전환한 동시에 상대적으로 일부 성수기 영향을 받았던 전분기(604억원)보다 실적이 증가(14.2%)하는 등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

    지난해 1분기에 투자지분 매각이익이 일시 반영됐던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이번 1분기는 전년동기 및 전분기대비 모두 실적 전반이 큰 폭의 증가세를 달성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산업 자재 부문에서는 5G 케이블용 초고성능 타이어(UHPT)용 아라미드의 경쟁력이 견고하고 전기자동차 신규 수요 등 자동차 산업의 성장으로 타이어코드 실적이 상승했다. PEM, 수분제어장치 등 수소연료전지 신사업 분야의 실적도 증가세에 있다.

    자동차 소재 종속회사도 실적 턴어라운드하는 등 호조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중장기 사업 전망이 긍정적이다.

    화학 부문은 최근 물류대란과 경쟁 구도가 심화하는 와중에도 타이어용 석유 수지 납품이 확대되고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갖춘 5G向 전자재료용 에폭시수지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전분기대비 실적 상승세를 보였다.

    필름 부문의 매분기 상승세는 이번에도 이어졌다. 원료가격 상승으로 인한 원가 부담이 있었지만,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고 디스플레이·전기차 2차전지용 필름 소재 및 친환경 제품(PCR 필름)의 공급을 개시하는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로 상승 기조를 이어나갔다.

    해외법인의 판매 호조 또한 필름 부문의 실적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CPIⓇ는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인 샤오미의 첫 폴더블폰인 미믹스폴드에 적용되며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강력한 No.1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

    CPIⓇ는 레노버 씽크패드 X1 폴드에 적용되며 중대형 디스플레이 시장도 이미 진출했으며 독보적 기술력과 경쟁력으로 다양한 폼팩터에 적용하며 용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패션 부문은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야외활동이 늘어나 WACC, G/Fore, 골든베어 등 골프 관련 브랜드 매출이 증가하고 온라인 매출도 상승세를 이어감에 따라 올해는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