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회장 취임 후 첫 공식 외부 행보정치권과의 소통행보 본격화
  • ▲ 최태원 회장 ⓒ대한상의
    ▲ 최태원 회장 ⓒ대한상의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오는 13일 국회를 직접 찾아 정치권과의 소통 행보에 본격 돌입한다.

    지난 3월 대한상의 회장 취임 이후 첫 외부 방문 일정이다.

    4일 정치권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13일 오후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한다. 대한상의 회장 취임 인사와 함께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예정이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등 정치권 주요 인사들을 잇따라 예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방문에 구체적인 안건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최근 경제 현안이나 규제 개혁에 대한 재계 입장이 언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계는 현재 정부가 입법예고한 집단소송제와 징벌적손해배상제의 일방적 추진에 대해 큰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해서도 시행령 제정 등의 과정에서 보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최 회장은 회장 추임 후 국회 방문을 추진했으나 재보궐선거와 여야 지도부 교체, 국회 내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예방 일정을 계속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상의는 중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아우르는 국내 최대 종합경제단체로 서울상의를 비롯한 전국 73개 지방 상공회의소를 대표한다. 현 정부 들어 전국경제인연합회를 제치고 재계를 대표하는 경제단체로 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