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어린이재단, 서울시와 공동 진행주택 일정 기간 임시 제공, 재기 돕는 사업연내 긴급임시주택 23개 가정으로 확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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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앤쇼핑이 퇴거 위기에 처한 아동주거 빈곤가구를 지원하기 위해 진행한 긴급임시주택 사업이 결실을 맺었다.

    홈앤쇼핑은 지난해 서울주택도시공사, 구로구청과 업무 협약을 맺고 주거 위기가정에 긴급임시주택을 제공 사업을 진행해 올해 1호 입주 가정이 탄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긴급임시주택 1호 가정으로 입주한 민석(가명)이네 가족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여행사에 근무하던 아버지가 실직해 고시원에서 생활하는 등 금전적 위기로 심각한 주거 문제를 겪고 있었다. 새로운 보금자리 찾기에 막막한 상황에서 구로구 긴급임시주택 지원 대상자로 선정돼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민석(가명)이의 아버지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 지 막막해 절망적인 생각을 하던 중에 긴급임시주택을 통해 새로운 꿈을 꾸게 되었다”며 “퇴거 시 정착금도 지원되는 만큼 용기를 내어 잘 살겠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서울시 중 일부 자치구 및 지역 주거복지센터는 갑작스럽게 퇴거 위기에 처한 가구를 위해 긴급임시주택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긴급임시주택 대부분은 반지하 또는 노후 된 주택으로 가족이 생활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주택이 많아 보다 안전한 긴급임시주택이 필요한 상황이다.

    홈앤쇼핑이 후원하여 진행하는 긴급임시주택 지원사업은 퇴거 위기에 놓인 가구에게 안전한 주택을 일정 기간 임시로 제공하고, 안정된 환경을 통해 재기를 돕는 사업이다.

    지원된 후원금 중 일부는 긴급임시주택 조성에 필요한 가전, 가구 등을 지원하는데 사용되며 또한 긴급임시주택 퇴거 후 주거상향비 지원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홈앤쇼핑 김옥찬 대표이사는올해 1호 지원가정을 시작으로 23호 가정까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