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환 원장, “개원 반세기에는 글로벌 병원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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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은 개원 30주년을 맞아 ‘ECHO 2030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ECHO는 ‘진심을 담은 환자중심의 진료’인 Excellent Companion, ‘국내 첫 심혈관질환 전문병원으로서의 동반 발전’을 담은 Co-evolving Creator, ‘인간중심의 의학발전을 이끄는 중개자로서의 역할 다짐’을 담은 Human-oriented Connector, ‘열린 조직문화를 갖춘 병원’의 Open-minded Communicator의 각 영문 앞글 자를 조합했다.

    박영환 원장은 “지난 시기 한국 심장학 분야를 선도해온 성과를 바탕으로 다가오는 개원 반세기에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심장전문병원으로서의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브란스는 국내 심장학 분야의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미 한 세기 전인 1886년 세브란스의 전신 ‘제중원’의 원장인 알렌 박사는 ‘제중원 1차년도 보고서’를 통해 치료한 환자를 18개 질병군으로 분류하고 그중 제3군 질환 군으로 순환기 질환으로 분류하고 승모판막부전증, 동맥류 등의 치료사례를 기록했다.

    이어 1956년 9월 우리나라 최초의 심장수술(승모판막 교련부 절제술)에 이어 1963년 인공심폐기를 이용한 심장수술, 1972년 관상동맥조영술과 1977년 관상동맥우회로수술, 1986년 부정맥질환 치료(전극도자절제술) 등 수 많은 심장혈관질환의 최초 치료 성과를 쌓았다.

    경제성장에 따른 심장혈관질환자 증가를 예상한 세브란스병원은 선진국과 같은 심혈관 전문 의료진로 구성된 독립적인 심장센터 건립이 필요하다고 결정하고 1991년 5월 10일 국내 첫 심장혈관질환 전문병원으로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을 개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