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회사 GS칼텍스, 유가 상승 호실적
  • GS그룹이 정유 자회사인 GS칼텍스의 호실적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74배 증가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GS는 올해 1분기 매출액 4조2846억원, 영업이익 7064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1%, 736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584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손자회사 GS칼텍스가 지난해 초 불거진 코로나19로 대규모 적자에서 벗어나면서 수익성이 크게 나아졌다. 

    GS칼텍스는 지난해 1분기 1조318억원의 적자에서 올해 1분기 6326억원의 영업이익으로 흑자 전환하면서 그룹 전체의 실적을 크게 끌어올렸다.

    GS칼텍스 정유 부문의 영업이익은 4620억원이며 석유화학 부문은 456억원, 윤활유 부문은 125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GS 관계자는 "GS칼텍스는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관련 이익과 석유화학 제품·윤활기유 스프레드 개선으로 호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발전자회사 실적도 전반적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