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가보다 최대 3.1억 저렴…계약파기 대신 실거래 신고할 듯분양가 19.5억 2년여만 1.7배 폭등…초기분양권에도 억대 피
  • ▲ 서울 서초구 서초동 래미안리더스원 전용 114.7㎡가 최근 34억9000만원에 첫 거래됐다. ⓒ 부동산스터디 카페 캡쳐.
    ▲ 서울 서초구 서초동 래미안리더스원 전용 114.7㎡가 최근 34억9000만원에 첫 거래됐다. ⓒ 부동산스터디 카페 캡쳐.

    2018년 분양당시 청약가점 만점인 84점짜리 통장이 나와 시장을 들썩이게 했던 '래미안리더스원'이 또한번 저력을 과시했다. 래미안리더스원은 서울 서초구 서초우성1차를 재건축한 단지로 2020년 9월 준공됐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래미안리더스원의 첫 매매거래가 성사됐다. 내역을 보면 래미안리더스원 6층 전용 114.7㎡B가 지난 4월12일 34억9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2018년 11월 분양당시 해당면적 공급가격이 기준층 기준 19억50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1.7배이상 뛴 수치다.

    현재 해당거래건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아직 등록되지 않았지만 관련법상 신고기한이 30일 이내고, 서초구 개발호재가 한적한 만큼 계약파기 보다 오늘중 신고를 마칠 것으로 점쳐진다. 

    서울시와 서초구는 지난해 '서초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을 마련하고 강남역에서 서초역까지 이어지는 서초대로 일대를 개발키로 했다. 또한 경부고속도로 지하화와 상부공원화 사업도 추진중이다.
     
    최신영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서초구는 특별계획구역 지정을 통해 라이온미싱·코오롱·롯데칠성 부지를 주거·상업·업무시설이 결합된 복합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라며 "여기에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를 통한 공원·문화관광 복합지구 조성계획이 잡혀있는 만큼 앞으로 더 기대되는 곳"이라고 말했다.

    실제 네이버 부동산을 보면 래미안리더스원 전용 114.7㎡와 114.9㎡ 호가는 35억~38억원 사이다. 

    한편 래미안리더스원은 일반분양을 앞두고 초기분양권에 억대 프리미엄(P)이 붙어 업계를 놀라게 한바 있다.

    일례로 전용 114.9㎡A 분양권은 일반분양을 3개월 앞둔 2018년 8월 공급가격인 19억9000만원 대비 1억6000여만원 비싼 21억5481만원(11층)에 손바뀜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