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자율주행·층간이동 가능 '딜리타워' 도입D타워 전체 비대면 배달서비스 공간 구축예정
  • ▲ 지난 13일 서울 한남동 DL이앤씨 드림하우스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나재현 엔지니어링실장과 김요섭 로봇사업실장. 
ⓒ DL이앤씨
    ▲ 지난 13일 서울 한남동 DL이앤씨 드림하우스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나재현 엔지니어링실장과 김요섭 로봇사업실장. ⓒ DL이앤씨

    DL이앤씨와 우아한형제들이 배송로봇 기술 및 서비스모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DL이앤씨는 이르면 6월부터 우아한형제 배송로봇을 D타워 광화문에 시범도입해 배송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통해 양사는 배송로봇기술과 활용성을 검증하고 활용범위를 주거 및 상업시설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D타워 광화문에는 실내 자율주행과 층간이동이 가능한 배달로봇 '딜리타워'가 도입된다. D타워 광화문내에서 배달의민족 어플리케이션으로 D타워 입점업체에 주문을 하면 배달로봇이 식음료를 전달해 주는 식이다.

    우선 지하에 위치한 카페부터 시작해 점차 참여업장을 확대하며 D타워 전체를 비대면 배달서비스가 가능한 공간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나아가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주거·상업 공간에 자율주행 로봇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DL이앤씨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로봇과 건축물내 게이트·엘리베이터와의 연동기술 및 출입동선 등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DL이앤씨는 로봇활용에 최적화된 건축물 설계를 개발하고, 다양한 서비스모델을 검토할 예정이다.

    나재현 DL이앤씨 주택사업본부 엔지니어링실장은 "자율주행 기술발전과 함께 주거·상업·업무 공간속으로 서비스로봇이 빠르게 도입될 것"이라며 "자율주행 로봇서비스 도입을 통해 첨단기술을 접목한 건축물 뿐 아니라 관련 서비스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요섭 우아한형제 로봇사업실장은 "로봇 배달서비스는 언택트시대에 고객편의를 높이고 새로운 배달수요를 창출해 낼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우아한형제들의 향상된 배달로봇기술과 서비스 운용능력을 입증하고 확산시키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