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5358억… 17.5% 줄어기업회생절차 돌입에 생산 차질까지
  • ▲ 쌍용자동차 평택 공장 ⓒ쌍용차
    ▲ 쌍용자동차 평택 공장 ⓒ쌍용차
    쌍용자동차가 지난 1분기(1~3월) 84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간 가운데 17분기째 적자를 면치 못했다.

    쌍용차는 1분기 매출액 5358억원과 영업손실 847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6492억원) 대비 17.5%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다소 줄였다.

    같은 기간 판매 대수는 1만8619대로 22.9% 뒷걸음질 쳤다. 회사 측은 “법정관리 돌입에 협력 업체의 납품 중단 등 생산 차질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비용 절감 등 자구노력에 영업손실은 그 폭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생산 차질을 막기 위해 협력 업체와 힘을 모으고 공급망 관리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문이 몰린 신차의 출고를 앞당긴다는 목표다.

    쌍용차는 지난달 뉴 렉스턴 스포츠(칸 포함)를 내놓은 데 이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티볼리의 상품성을 강화했다. 회사 관계자는 “정상적인 생산 라인 가동으로 적체 물량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