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전환 본격화미국판매법인명 '기아'로 변경
  • ▲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공개된 EV 6 ⓒ기아
    ▲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공개된 EV 6 ⓒ기아
    기아가 내년 초 미국에서 ‘EV 6’ 판매에 들어간다.

    기아 미국판매법인은 지난 1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EV 6 공개 행사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윤승규 기아 북미본부장은 “EV 6는 첨단 플랫폼의 다양한 이점을 활용해 수준 높은 기술력, 편의성을 갖췄다”며 “소비자에게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내년 초 현지 50개주(州)에서 EV 6를 판매한다. 성능을 강화한 EV 6 GT는 하반기 중 선보일 계획이다.

    EV 6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전용 플랫폼(E-GMP)을 적용한 첫 전기차다. 전장(길이) 4680㎜, 전폭(너비) 1880㎜, 전고(높이) 1550㎜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급이다.

    EV 6는 77.4㎾h 배터리가 장착된 ‘롱 레인지’와 58.0㎾h 배터리가 내장된 ‘스탠더드’, 성능을 높인 ‘GT’ 등으로 구성돼 있다.

    기아는 내년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2만대, 4만대를 팔겠다는 목표다. 기아 미국판매법인은 이날 사명을 ‘기아차 아메리카’에서 ‘기아 아메리카’로 변경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