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494억원… 역대 최대기업가치 1.5조~2조 전망"연내 IPO 마무리"
  • 롯데렌탈이 1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연내 IPO(기업공개)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매출은 8.9% 상승한 5944억, 영업이익은 52.7% 오른 494억을  기록했다. 각각 분기실적으론 역대 최고치다.

    업계 1위 렌터카를 비롯해 중고차와 그린카 등이 모두 실적상승에 기여했다.

    특히 렌터카 부문은 시장 점유율 1위 답게 큰 폭의 성장세를 보여 장기는 2691억,  단기는 504억의 매출을 올렸다. 국내 여행 수요 회복에 따른 단기 부문 발전이 돋보였다.

    지난해 국내 관광레저 분야의 경우 코로나 여파로 소비지출이 20% 줄었으나 렌터카 업종은 오히려 증가세를 보였다.

    롯데의 단기 렌터카 수요는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상태다. 중고차 판매 매출은 25.7% 상승한 1694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롯데렌탈은 지난해 상장을 추진했다가 일정을 연기했지만 올해는 연내 I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업가치는 1조5000억원에서 2조원 사이로 점쳐진다.

    지난 2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KB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선정한 후 주관사 관계자들이 롯데렌탈에 상주하며 상장 작업에 전념하고 있다.

    1분기 호실적은 IPO에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미래성장을 위한 전기차 투자와 ESG채권 발행도 순조롭다.  

    앞서 지난 2월 친환경차 투자를 위해 ESG채권을 1900억원 어치를 찍었으며 지난달엔 4000만 싱가포르 달러 규모의 외화 그린본드를 발행하기도 했다.

    롯데렌탈 측은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 연내 IPO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