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반도체 및 완성차 업체 참석반도체 공급망 문제 논의… 투자 압박 관측도삼성전자, 파운드리 투자 발표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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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이 열리기 하루 전인 20일(현지 시간)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 부족 대응 회의를 소집한 것으로 전해졌다.21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은 반도체칩 품귀에 따른 생산 차질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열었다.이날 회의에는 삼성전자, 인텔 등 반도체 업체들을 비롯해 GM(제너럴모터스), 포드 등 자동차 업체들이 초청된 것으로 알려졌다. 상무부는 이번 회의에서 반도체와 공급망 문제를 논의할 전망이다.그러나 회의를 통해 기업들에 투자 압박이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지난달 열린 회의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반도체와 전기차용 배터리 등에서 공격적인 투자를 요청한 바 있어 이번에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당시 국내 기업 중에는 삼성전자가 유일하게 참여했다.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파운드리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약 19조원을 투입해 추가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텍사스주 오스틴시가 유력후보지로 꼽히고 있다. 일각에서는 한미정상회담을 전후해 투자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한편 러몬도 장관은 지난 9일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반도체 산업에 특히 초점을 두고 있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인프라 법안에 반도체 연구개발 지원을 위한 500억 달러 규모 투자가 포함돼 있고 민간의 500억∼1천억 달러 투자와 맞물리길 바란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