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 8.6% 달성, 전년비 0.3%p 상승 시장여건 변화따른 투자자산군 다변화 주효안도걸 기재차관 선진적 자산운용 전략 주문
  • ▲ 사회보험 자산운용 간담회ⓒ연합뉴스
    ▲ 사회보험 자산운용 간담회ⓒ연합뉴스
    지난해 국민연금기금 등 8대 사회보험 자산운용 규모가 80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725조원보다 92조여원이 늘어난 것이다. 

    안도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25일 오후 예금보험공사에서 열린 8대 사회보험 자산운용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코로나19의 불확실한 투자여건속에서도 8대 사회보험의 수익률이 전년보다 0.3%p 상승한 8.6%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안 차관은 이처럼 호수익률이 가능했던 것은 주식시장 호황 등 시장여건 변화에 대응해 주식, 해외·대체투자 등 투자자산군을 다변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관별로는 사학연금의 수익률이 11.5%(18조9000억)으로 가장 높았고 그뒤를 산재보험(11.2%, 21조), 공무원연금(10.5%, 9조2000억), 국민연금(9.6%, 742조2000억), 고용보험(5.7%, 6조8000억), 군인연금(3.8%, 1조1000억), 건강보험(1.9%, 16조8000억), 요양보험(1.4%, 1조) 이었다.

    특히 국민연금은 70조원 이상의 수익을 창출해 글로벌 수익률 순위도 6위에서 4위로 상승했다.

    하지만 안 차관은 "단기간의 성과에 일희일비해선 안된다"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정적 수익률 개선을 위한 다각적 조치들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자산배분계획 수립시 ALM(자산부채종합관리) 등 선진적 자산운용 전략과 기법을 적극 활용하고 인력전문화, 소형기금의 아웃소싱 등 자산운용시스템의 선진화를 주문했다.

    또한 적극적인 투자자산군 다변화를 통한 국내 채권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한다며 사회보험별로 시장상황 및 개별자산군을 면밀히 검토해 위험을 분산하면서도 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게 맞춤형 투자다변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