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기표원, 가정의 달 대비 수입제품 안전성 검사결과완구 41.6만점-직류전원장치 1.3만점-전지 9천점 順비누방울총 모델, 환경호르몬 몬프탈레이트계 가소제 허용치 120배 초과
  • ▲ 안전성 집중검사에서 적발된 어린이 용품 ⓒ관세청 자료
    ▲ 안전성 집중검사에서 적발된 어린이 용품 ⓒ관세청 자료
    어린이가 갖고 노는 완구에서 기준치의 120배를 상회하는 환경호르몬이 검출되는 등 수입공산품 안전에 비상등이 켜졌다.  

    관세청과 국가기술표준원(기표원)은 26일 가정의 달을 맞아 완구, 학용품, 전동킥보드 등 완구민 전기생활용품에 대한 수입안전성 검사(4월12일~5월17일)를 실시한 결과 완구 41만6000점, 전기용품인 직류전원장치가 1만3000점, 전지 9000점 등 불법·불량제품 44만점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검사결과 완구제품중 13세이하의 어린이가 놀이용으로 사용하는 비누방울총(버블건) 2개 모델에서 환경호로몬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안전기준 허용치(총합 0.1 %)를 최대 120배 초과하는 등 4680점 전량이 통관보류 및 반송·폐기처리됐다.

    이외에도 집중검사기간동안 안전인증미필, 허위표시 등으로 완구제품 41만점을 통관단계에서 적발해 불법·불량제품의 국내 유통을 사전 차단했다.

    적발비율은 작년 같은 시기, 적발수량 기준 31.7%보다 8.8 %p 감소한 22.9 %로 나타났다. 적발률 감소는 관세청과 국표원이 시기별, 테마별 사회적 이슈 품목들에 대한 지속적 협업검사·홍보와 더불어 품질을 중시하는 소비자 인식 변화 및 수입업자의 제품안전 인식 제고 등에 따른 효과로 풀이된다.

    관세청 관계자는 ”수입 신고가 지속증가하고 있는 완구 등 어린이제품은 적발이력, 해외리콜사례 등의 위해정보 수집·분석을 통해 선별 심사를 강화해 어린이가 더 안전한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불법․불량제품으로 인한 소비자의 피해를 막기 위해 계절별로 수입 급증이 예상되는 제품에 대한 통관단계 단속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