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홈서비스 최소 주문 금액 1만3000원으로 1000원 인상최근 배달과 홀 가격 다르지만 제대로 공지안했다는 지적 나와"배달 제반 비용 증가 따른 최소 금액 인상"
-
- ▲ ⓒ롯데GRS
롯데GRS가 운영하는 롯데리아가 배달 최소 주문 금액을 1000원 인상한다. 이미 제품 가격이 배달과 홀 구입 가격이 차이가 나는 만큼, 사실상 가격 인상이다. 더구나 인상 당일 롯데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해 '기습 인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1일 롯데리아에 따르면 이날부터 배달 서비스인 '홈서비스' 최소 금액을 1만2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1000원 인상했다.롯데리아 측은 "지속되는 배달 제반 운영비용 상승으로 인해 홈서비스 최소 주문 금액을 1만2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최근 배달 시장의 급성장으로 인해 패스트푸드 업계의 배달 서비스가 강화되는 가운데 배달과 홀 제품 가격이 다르다는 지적이 잇따른 바 있다.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버거킹·KFC·롯데리아·맥도날드 4개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는 배달주문 시 제품 가격과 매장구매 시 제품 가격을 다르게 책정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롯데리아의 대표메뉴 중 하나인 불고기버거의 세트 가격은 매장의 경우 5900원이지만 배달의 민족 등 배달어플에서 주문할 경우 7000원이다. 약 20% 더 비싼 셈이다.다만 패스트푸드업체들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등에 배달주문과 매장주문 시 제품가격이 다르다는 사실을 소비자에게 제대로 전달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롯데리아는 홈페이지와 앱에 이같은 사실을 고지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았다.최소 주문 금액만 넘기면 무료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패스트푸드 업체 입장에서는 배달 서비스에 소요되는 제반 비용을 제품 가격에 반영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