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유가가 약보합세로 숨 고르기에 나섰다.

    3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에 비해 배럴당 0.02달러 하락(-0.02%)한 68.81달러에, 중동산 두바이유는 0.76달러 오른 69.9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의 경우 사흘 만에 소폭 반락하면서 68달러대에 머물렀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거래일대비 0.04달러 떨어진 71.31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유가는 엇갈린 미국 에너지 보고서에 다소 내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재고는 510만배럴 줄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230만배럴 감소였다.

    하지만 휘발유 재고는 150만배럴 늘어 110만배럴 감소했을 것이라는 시장 예상과 정반대였다. 이날 유가가 보합권을 보인 요인 중 하나다.

    이에 더해 최근 강세장으로 인해 차익 시현 매물까지 나오면서 쉬어가는 장세를 보였다.

    타이치캐피털어드바이저스의 타리크 자히르는 "단기적으로 원유 시장 전반이 다소 과매수 됐다"며 "리스크는 하방에 가해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