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곳 운영하던 배달 매장, 20곳 추가"확대 앞서 테스트 차원"이달 중순까지 서울, 경기 지역 80~100곳 추가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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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1위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가 '딜리버리' 서비스를 확대하고 본격적인 배달 전쟁에 뛰어든다. 이달 중순까지 서울, 경기 지역 딜리버리 운영 매장을 추가로 80~100개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1위인 스타벅스가 배달 전쟁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만큼 파급력이 예상된다.

    8일 스타벅스커피코리아에 따르면 기존 5개 매장에서 운영하던 딜리버리 서비스를 이날 25곳으로 확대했다. 앞서 3일 신규 배달업체인 '부릉' 테스트 목적으로 1곳을 추가한 후 이날 19곳을 추가한 것이다.

    스타벅스 측은 "확대에 앞서 사전 테스트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테스트를 완료한 이후 이달 중순까지 서울경기지역 딜리버리 가능 매장은 현재 운영 매장의 3-4배 수로 확대할 예정이다.

    딜리버리 매장은 배달 수요, 범위, 라이더 수행 가능 여부를 고려해 선정한다.

    스타벅스 측은 "새로운 고객 경험의 확대 및 변화하고 있는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기 위함"이라며 "향후에도 급변하는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도 차별화되고 새로운 경험을 지속 제공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강남구에서 딜리버리 서비스를 테스트 시행한 바 있다. 이어 영등포구와 마포구로 딜리버리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다.

    배달 주문은 스타벅스 모바일 앱(운영프로그램)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최소 주문 금액은 1만5000원, 배달료는 3000원이다. 

    업계에서는 150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는 1위 업체 스타벅스의 배달 서비스 확대에 주목해왔다. 본격적인 배달 서비스를 시작할 경우 파급력이 클 것으로 예상돼왔다. 

    스타벅스는 음료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커피 전문점 중 가장 늦게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으로 배달 시장이 급성장하고 수요가 높아지자 커피전문점들에게 배달 서비스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