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최초 여성 의장
  • ▲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 ⓒ 연합뉴스
    ▲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 ⓒ 연합뉴스
    효성그룹이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효성그룹은 김 전 장관이 효성 이사회 의장을 맡게 됐다고 9일 밝혔다. 국내 대기업 이사회 의장에 여성이 선임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 전 장관은 지난 2019년 3월 사외이사로 효성 이사회에 합류했다. 그는 숙명여대 화학과 교수, 환경부 장관, 17대 국회의원 등을 지내고 한국환경한림원 이사장으로 일했다.
     
    올해 초 효성그룹은 조현준 회장을 중심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위원회를 출범했다. ESG 위원회는 김 의장을 비롯한 4명의 효성 사외이사와 김규영 대표로 구성됐다. ESG위원장 역시 사외이사인 정상명 이사(전 검찰총장)에게 맡겼다.
     
    ESG 경영위원회는 그간 이사회 내에서 지배구조 개선을 담당해 온 투명경영위원회를 확대 개편한 조직이다. △ESG 관련 정책 수립 △ESG 정책에 따른 리스크 전략 수립 △환경·안전·기후변화 대응에 관한 투자 및 활동계획 심의 등이 주요 업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