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대규모 할인 행사부터 통신사 제휴 쿠폰, 무료배송까지3개월 간 시범 서비스 끝내고 내달부터 정식 서비스로 전환GS리테일-홈쇼핑 합병 시너지의 핵심… 관련직군 채용도 활발
  • GS리테일과 GS홈쇼핑의 통합 온라인몰인 마켓포(Market for)의 정식 서비스에 앞서 프로모션이 본격화되고 있다. 오는 7월 GS리테일과 GS홈쇼핑의 합병에 맞춰 지금까지 마켓포를 공식 오픈하기 위해서다. 마켓포는 지난 4월부터 약 3개월의 시범운영을 진행해온 바 있다.

    14일 GS리테일 등에 따르면 마켓포는 현재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최근 주말에는 전 상품의 20% 할인 판매를 비롯한 신규 가입자에 대한 신규 고객쿠폰, 웰컴쿠폰 등의 행사도 진행된다. 

    앱 리뷰에 따른 추첨 경품 이벤트나 신규가입 100원딜, 출석체크 이벤트, 리뷰 이벤트 등의 행사도 상시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통신사 KT와 손잡고 KT 가입자에 한해 월 3000원의 할인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비롯해 ‘얌테이블’ 등의 전문몰에서는 마켓포 오픈 기념 전제품 무료배송 행사도 진행되고 있다.

    이런 이벤트는 마켓포의 정식 오픈을 앞두고 순차적으로 프로모션 강화를 준비 중이라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마켓포가 지난 4월 시범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약 3개월만인 오는 7월 중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정식 오픈은 GS리테일에게는 각별한 의미다. GS리테일과 GS홈쇼핑의 통합몰인 마켓포는 합병 GS리테일의 대표적인 서비스 중 하나다.

    GS리테일과 GS홈쇼핑의 온라인·모바일의 강점이 결합되는 통합몰은 양사 합병의 주요 배경 중 하나로 꼽혀왔다.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은 오는 2025년까지 취급액 2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양사의 매출 성장을 감안해도 통합 시너지로만 창출하겠다는 것이 그의 포부다. 

    실제 마켓포는 GS리테일의 GS더프레시, 랄라블라, 달리살다를 비롯해 GS홈쇼핑의 GS숍 등의 각사 몰이 통합된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오픈마켓 대신 자사몰을 중심으로 입점시킨데다 한눈에 베스트 상품이나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것이 특징. 마켓포만의 별도의 라이브커머스 등도 진행되고 있다.

    이에 대한 채용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GS리테일은 현재 맴버십 앱에 대한 기획 및 설계 등 전략·기획에 대한 채용을 비롯해 디자이너, 디지털커머스 회계, 데이터분석 전문가, 데이터 엔지니어 등 관련 신입 및 경력직을 공개 모집하는 중이다. 이 외에도 IT, 데이터 분석 관련 인력은 상시 채용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오는 7월 1일 GS리테일과 GS홈쇼핑의 합병 이후 마켓포에 대한 정식 오픈도 예정하고 있다”며 “아직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7월 오픈에 따른 본격적인 준비도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른 일부 서비스의 개편과 업그레이드도 진행될 전망이다. 마켓포에서 적용되는 간편결제서비스 GS페이를 비롯해 그동안 시범 서비스에서 쌓아온 데이터를 통한 서비스도 업그레이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