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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카카오페이 결제 확대… 상장 전 외연확대 중

카카오페이 도입 위한 고객약관 변경, 23일부터 시행토스, 페이코, 스마일페이 등 주요 서비스 도입 완료상장 전 매출확대 총력전… 가전 판매부터 간편 결제까지

입력 2021-06-21 10:58 | 수정 2021-06-21 11:30
마켓컬리가 간편결제 서비스에 카카오페이 결제를 추가한다. 토스, 네이버페이, 페이코 등 주요 간편결제 서비스를 허용해왔던 만큼 카카오페이 결제서비스가 추가되면 마켓컬리는 사실상 국내 주요 간편결제 서비스를 모두 도입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마켓컬리가 미국 거래소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는 만큼 보다 이용자를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하고 있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마켓컬리는 오는 22일부터 개인정보처리방침을 약관을 수정하고 개인정보처리 위탁 서비스로 카카오페이 결제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카카오페이 결제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카카오페이 간편 결제를 통해 고객의 결제 선택권과 혜택을 보다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켓컬리는 이번 카카오페이 결제서비스를 도입함에 따라 주요 간편결제 서비스를 모두 적용할 수 있게 됐다. 마켓컬리는 지난해부터 토스, 페이코, 네이버페이에 이어 간편결제 서비스 차이(CHAI)를 도입했고 올해 초에는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스마일페이의 간편결제를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여기에 카카오페이가 추가되면서 사실상 주요 간편 결제서비스를 대부분 지원하게 된다. 통상 특정 간편결제 서비스나 자사 간편결제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적용해온 유통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간편결제 서비스의 적용을 늘린 셈이다.

업계에서는 마켓컬리가 간편결제 서비스를 신설하는 대신 다양한 간편결제를 지원하는 배경으로 외연확대에 보다 무게감을 주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자의 결제를 용이하게 확대하면서 보다 많은 소비자의 결제를 유도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이는 최근 마켓컬리가 식품 뿐이 아닌 가전 판매를 추진하게 된 배경과도 무관치 않다. 마켓컬리는 최근 리빙 가전 뿐 아니라 청소기와 모니터부터 냉장고, TV 등 대형가전의 판매를 시작한 바 있다. 마켓컬리는 지난 3월 연내 미국 등에서 상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마켓컬리가 미국 등의 증시 상장 계획을 추진하면서 매출을 높이기 위해 구색을 늘리고 간편결제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이 차츰 회복되고 있다는 점도 주효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이후 빠르게 매출을 늘리면서 성장해온 마켓컬리지만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사태가 빠르게 종식되자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매출 확대 방안이 적용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는 마켓컬리의 대표적 경쟁력으로 꼽혀온 새벽배송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점도 주효했다. 

대표적인 경쟁자 쿠팡은 올해에만 1조원 이상 투자하면서 전국 물류센터를 확장하고 있고 현대백화점그룹의 ‘현대식품과 투홈’이 새벽배송에 나서고 있다. SSG닷컴도 새벽배송에 뛰어든 상황이다. 후발주자인 오아시스마켓도 빠르게 마켓컬리를 추격하며 신선식품의 새벽배송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강필성 기자 feel@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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