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 중 6곳 남아…ABL생명도 중단 검토 중
  • ▲ ⓒ동양생명
    ▲ ⓒ동양생명

    동양생명도 실손의료보험 판매 중단을 결정했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3세대 실손보험을 포함해 내달 4세대 실손보험을 판매하지 않는다.

    업계는 팔수록 적자인 구조가 지속돼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동양생명의 지난해 실손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112%다. 가입자에게 보험료로 100원을 받았지만 보험금 지급과 사업비 등 상품 유지를 위해 112원을 썼단 얘기다.

    이에따라 현재 생보사 17곳 가운데 실손을 판매하는 곳은 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흥국생명·NH농협생명·ABL생명 6곳만 남게 됐다.

    이중 ABL생명도 오는 7월부터 판매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최종 5곳이 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앞서 라이나생명, AIA생명, 오렌지라이프, 푸본현대생명, KDB생명, KB생명이 실손 판매를 중단했고, 지난 연말 신한생명에 이어 올해 3월 미래에셋생명도 판매를 멈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