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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이 올 상반기 보험사 중 가장 많은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생명·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현대해상의 배타적사용권은 총 3건으로 보험사 중 1위를 차지했다.
부여받은 상품 및 특약은 ▲마음드림메디컬보험_정신질환 치료 보장(6개월) ▲마음드림메디컬보험_건선특정치료 보장(3개월) ▲굿앤굿어린이종합보험_31주이내출생진단, 특정고위험산모질환 진단(3개월) 이다.
현대해상은 지난해 총 7건으로 '배타적사용권 획득 1위' 보험사에 오른바 있으며, 올 상반기에도 해당 타이틀을 이어갔다.
이외 한화손보 2건(밝은눈 건강보험 / 더건강 더실속건강보험), KB손보 2건(KB암보험과 건강하게 사는 이야기 / 불소도포치료비 특별약관), 한화생명 2건(늘곁에 간병보험 / 라이프플러스 운동하는 건강보험)으로 뒤를 이었다.
MG손보 1건(스마트 건강종합보험), DB손보 1건(더필요한 소득보장보험), 삼성화재 1건(응급의료 아나필락시스 진단비), 하나손보 1건(하나 슬기로운 자녀생활 보험), 동양생명 1건(돌발성난청수면무호흡증보장특약), 삼성생명 1건(삼성 올인원 뇌심보장보험), 미래에셋생명 1건(다자녀 출산여성특정 암보험료 할인특약) 등을 기록했다.
현대해상은 하반기에도 상품 차별화 기반 배타적사용권 획득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현대해상은 최근 '소중하고든든한 어린이보험' 상품 내 '척추측만증 및 급성신우신염 진단'에 대한 배타적사용권 심의를 신청한 상태다. 아직 심의 일정은 잡히지 않았으나, 이번달 취득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측은 "지난 2019년 12월 기존 장기상품부를 장기상품 1·2파트 2개 부서로 개편해 상품개발 경쟁력을 더욱 강화했다"며 "다수의 배타적사용권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해당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변모하는 사회·경제적 트렌드와 시장 상황, 소비자 니즈 등을 반영해 보다 창의적이면서도 보장 사각지대를 줄일 수 있는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배타적사용권은 신상품 개발회사의 선발이익 보호를 위해 일정기간 다른 회사가 유사 상품을 판매할 수 없게 하는 독점적 판매권한을 말한다.
각 협회 내 신상품심의위원회에서 독창성·유용성·진보성·노력도 등으로 관련 상품을 평가하고, 점수에 따라 취득 기간을 3개월~1년 정도로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