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거리 16억㎞, 지구 약 3만8000바퀴 돈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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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창립 10년째를 맞이한 쏘카가 회원 700만명을 돌파했다.쏘카는 지난 6월 기준 회원 700만명을 넘어섰다고 8일 발표했다. 지난해 6월 업계 최초 600만 회원을 돌파한 데 이어 1년 만의 기록이다. 2019년 기준 국내 운전면허소지자 5명 중 1명은 쏘카 회원인 셈이다.700만 회원들이 쏘카와 이동한 누적 거리는 총 16억km로, 지구를 약 3만8000바퀴 돌 수 있는 거리다. 10년 여간 회원들이 쏘카를 대여한 시간은 약 1억6000만 시간에 이른다.서비스가 10년 차에 접어들면서 쏘카 회원들의 연령층도 다양해졌다. 20대에 집중됐던 이용층이 30대 이후로 크게 확대됐고, 회원 평균 나이도 2016년 29.6세에서 34.6세로 증가했다. 같은 해 25.7%를 기록한 30대 이용자 비중은 올해 6월 기준 34.5%로, 40대는 9.7%에서 17.5%로 증가하면서 3040이 쏘카 이용층의 절반을 차지하게 됐다.쏘카 관계자는 "50대 이상도 3.5%에서 9.6%로 증가하며 40% 미만이었던 30대 이상 회원 비율이 5년 새 60%를 넘어섰다"고 말했다.쏘카 이용자들의 평균 이용시간과 주행거리도 크게 늘었다. 2016년 쏘카 이용자들은 이용 건당 평균 5시간 10분 동안 59km를 이동했으나 올해는 2배 가까이 늘어나 12시간 동안 105km를 주행했다.2011년 서비스 시작 이후 쏘카를 가장 많이 이용한 회원은 2015년부터 총 1천300여 회, 누적 대여 시간이 가장 많은 회원은 2018년부터 총 1만7000 여 시간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이용자 모두 쏘카가 업계 최초로 출시한 구독 서비스인 '쏘카패스'를 구독했다.지난 2011년 100대였던 쏘카의 차량 운영 규모는 올해 7월 기준 1만6000대를 넘어섰다. 고객층과 이동 수요도 다양해지면서 운영 차종도 56개로 늘어났다. 쏘카는 올해 3분기 내 운영 차량을 1만8000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박재욱 쏘카 대표는 "쏘카는 제주에서 100대의 차량으로 서비스를 시작해 10년 동안 700만 이용자들과 함께 일상의 이동을 만들어 오고 있다"며 "카셰어링뿐 아니라 이동이 필요한 모든 순간을 함께할 수 있는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