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적립 이벤트 실시... 참여 고객에게 1000포인트 제공추첨 통해 최대 5만 포인트까지 지급신규 제휴처 대폭 확대
  • SK텔레콤은 8월 제휴사 할인 중심의 기존 T멤버십을 포인트 적립·사용 중심으로 개편하는 것을 앞두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앞서 SK텔레콤은 T멤버십의 할인 혜택을 적립식으로 개편하는 것을 골자로 한 '마케팅 플랫폼 서비스'를 8월 중 선보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번 멤버십 개편이 오히려 장기 고객의 혜택을 축소시키고 활용 폭을 좁힌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우선 SK텔레콤은 기존 할인을 포인트 기반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불편을 줄이기 위해 '미리 적립 이벤트'를 실시한다. 참여 고객에게 1000포인트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최대 5만포인트를 지급한다.

    8월 멤버십 개편 시점에는 전 고객에게 1000포인트를 지급해 모든 고객이 멤버십 개편 시점부터 적립된 포인트로 즉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할 계획이다.

    8~9월에는 주차별로 기존 대비 2배의 적립을 해주는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8월 중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14개 제휴사에서 기존 할인율의 2배 수준으로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게 된다.

    9월부터는 고객이 보유한 포인트를 최대 10배까지 혜택을 받고 쓸 수 있게 하는 이벤트도 계획 중이다.

    신규 제휴처도 대폭 확대했다. 프리미엄 카페 폴바셋, 반려동물 브랜드 어바웃펫을 비롯해 뷰티, 꽃, F&B 등 다양한 영역의 구독 상품을 취급하는 제휴사가 합류했다. 멤버십 앱에서 미션을 수행하면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지 않더라도 무료로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포인트 미사용에 따른 낙전이 없도록 '소멸 없는 포인트' 제도를 운영할 방침이다. 포인트 유효기간은 5년이며 유효기간이 도래해도 포인트가 소멸하지 않도록 고객에게 다양한 사용처를 선택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자사 직원을 사칭하고 여성 고객에게 성적 비하가 담긴 욕설을 한 남성 A씨를 고소했다. 이는 지난달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SK텔레콤 텔레마케터라는 남성에게 욕설을 들었다는 사연과 녹취록이 올라온 것에 대한 대응이다.

    해당 녹취록이 온라인 상에서 퍼지며 비난을 받자 SK텔레콤은 발신지가 SK텔레콤 고객센터가 아니라는 해명을 내놓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