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확진자만 990명… 서울 503명-경기 405명-인천 82명당국 집계. 지역 1236명-해외 80명… 누적 16만534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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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되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 심상치 않다. 연일 최다 확진 기록을 깨고 있는 상황으로 방역망과 의료체계에 빨간불이 켜졌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300∼700명대에서 머물렀지만, 이달 들어 무서운 기세로 확산하면서 1300명대까지 치솟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16명 발생했다고 9일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발생 사례는 1236명, 해외유입 사례는 80명을 기록했다. 지역발생 확진자도 국내 코로나19 유입 이후 최다 규모다. 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910.7명으로 전날 843.3명으로 800명대 오른 이후 하루만에 900명대로 올라섰다.

    수도권 상황이 심각하다. 신규 확진자 1316명(해외 80명) 중 서울 503명(해외 8명), 경기 405명(해외 9명), 인천 82명(해외 10명) 등 비율이 높은 상태다. 

    특히 수도권 지역발생 1주 일평균 확진자는 740.9명을 기록했다. 아직 수도권 지역의 새 거리두기 체계 4단계 기준(주평균 1000명)에는 미달하지만, 수도권 주평균 확진자는 7일 600명대에 올라선 이후 이틀만에 700명대로 급증하고 있다.

    서울에선 직장과 음식점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졌다. 전날 밤 11시 기준으로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관련 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감염자는 80명으로 늘었다. 

    영등포구 소재 음식점에선 6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누적 감염자가 27명으로 증가했다. 성동구 A학원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1명 늘어 누적 20명이다.  

    신규 진단검사자는 11만5475건으로 전날 11만4988건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이 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자는 7만224명으로 이 가운데 확진자 284명이 나왔다.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3816건 검사를 진행한 뒤 확진자를 1명 확인했다.

    누적 사망자는 전일 대비 2명 늘어난 2036명을 기록했다. 치명률은 1.23%이다. 위중증 환자는 5명 감소한 148명, 격리해제자는 575명 늘어난 누적 15만2498명을 기록했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739명 증가한 1만81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