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매칭 못한 47억 추가 배정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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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올해 마지막으로 가정용 친환경보일러 보조금 신청을 받는다.보일러 2만3000대 분량 47억원으로 접수는 오는 14일부터 8월31일까지이다.이번 지원은 국비 매칭을 못한 잔여분으로 애초 계획했던 보조금 바닥났지만 추경 반영으로 극적 부활했다.서울시는 이미 상반기에 3만8000대를 보급해 연간 목표로 세워놓았던 3만7000대를 초과한 바 있다.환경부의 추경 미반영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저소득층 등 신청자가 몰리자 서울시가 추경을 결정했다.신청 대상은 2021년 교체 또는 교체 예정인 제조일로부터 10년 이상 된 가정용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는 경우다.지원자 결정은 접수기간 종료 후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사회복지시설, 보일러 연식 등에 따른다.대상 제품은 저녹스 보일러 제작사인 경동나비엔, 귀뚜라미, 롯데알미늄, 린나이코리아, 알토엔대우, 대성쎌틱에너시스 등의 친환경 인증 보일러들이다.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인기 친환경 보일러 교체가 많아졌으나 올핸 예산이 줄면서 보조금 지급이 빡빡해졌다"며 "이번 추경이 저소득 가정의 친환경 보일러 전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