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전북·전남·경북은 거리두기 상향 제외김부겸, “미흡한 백신 예약시스템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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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는 세종과 전북·전남·경북 등 4개 지역을 제외한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내일부터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오늘 오후 8시부터는 55~59세 모더나 백신 사전예약도 재개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수도권에서 코로나19 비상 상황이 지속되고 있으며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늘고 있다”며 거리두기 격상을 결정했다.

    이는 지난 1일 적용된 새로운 거리두기 이행기간이 이날로 종료되는 것에 따른 것으로, 2단계 격상에서 제외된 4개 지역은 거리두기 1단계를 유지한다. 다만 세종의 경우 사적모임 인원을 4인으로 제한한다.

    김 총리는 “비수도권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지난주보다 두 배 이상 급증했다”며 “지역별로 사적모임 인원과 영업시간 제한 등 강화된 방역조치도 추가 시행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일시 중단됐던 55∼59세 국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은 14일 오후 8시부터 재개된다.

    김 총리는 “백신 도입물량에 차질이 발생한 것은 결코 아니며, 행정적 준비에 사려깊지 못한 점이 있었다”며 “접종 일정도 연장해서 모든 분이 순조롭게 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