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위 확산세 지속, 8일 연속 1100명 이상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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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대유행이 수도권을 넘어 비수도권으로 이어지며 신규 확진자가 1600명을 돌파했다. 이 수치는 그간 국내에서 경험하지 못한 빠른 속도의 확산을 의미하는 것으로 방역 정책의 실효성에 대해 의구심이 제기된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615명 늘어 누적 17만1911명이라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앞선 최다 기록(7월 10일, 1378명)은 4일 만에 다시 깨졌다.4차 대유행 이후 최다 기록이 경신된 것은 지난 8∼10일(1천275명→1천316명→1천378명) 사흘 연속 이후 이번이 네 번째다.보통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으로 주 초반까지 확진자가 비교적 적게 나오다가 중반부터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는데 이를 감안해도 증가 폭이 이례적으로 큰 상황이다.수도권 확진자는 1179명(서울 633명, 경기 453명, 인천 93명)명으로 전국 대비 75.2%를 나타냈다. 비수도권 역시 436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400명대로 올라서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275명→1316명→1378명→1324명→1100명→1150명→1615명이다.비수도권 비중은 9일부터 이날까지 22.1%→22.7%→24.7%→27.1%→27.6%→24.8%를 나타내며 엿새 연속 20%를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