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70%-비수도권 30% 차지… 9일 연속 신규 확진 1천명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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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1600명대의 대규모 신규 확진자가 전국 곳곳에서 쏟아졌다. 4차 대유행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됐지만 이제 비수도권까지 범위가 넓어지는 모양새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600명 늘었다고 밝혔다. 전날보다 15명 줄었으나 큰 차이는 없다. 지난 7일부터 9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특히 비수도권의 지역발생 확진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30%에 육박해 전국적으로 확산세가 퍼지고 있음이 드러났다.구체적으로 서울 518명, 경기 491명, 인천 89명 등 수도권이 1098명(70.6%)이다. 수도권 확진자는 주 초반이었던 12∼13일을 제외하면 연일 900명대∼10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비수도권은 경남 86명, 부산 63명, 대전 59명, 충남 51명, 대구 50명, 전남 26명, 강원 24명, 전북 23명, 광주 21명, 울산 18명, 경북 13명, 충북 12명, 제주 9명, 세종 2명 등 총 457명(29.4%)이다.비수도권 확진자가 400명 선을 넘은 것은 작년 2∼3월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쏟아졌던 1차 대유행 이후 처음이다. 당시 대구에서는 하루 741명(2020년 2월 29일)까지 확진됐었다.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 비중은 이달 9일부터 이날까지 22.1%→22.7%→24.7%→27.1%→27.6%→24.8%→29.4%로 연일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해외유입 확진자는 45명으로 전날보다 2명 적다.이 가운데 28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7명은 경기(5명), 서울·부산·경남(각 2명), 대구·인천·대전·울산·강원·전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