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근 대표이사 취임 후 경제사업 흑자 전환조직 체질 개선·효율성 챙겨 경영성과 극대화소비촉진 행사·온라인 플랫폼 구축 등 판로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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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중앙회가 올해 상반기 중간결산 결과 세전종합순이익 954억원(잠정)을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3% 증가한 실적이다.부문별로는 상호금융 590억, 공제 249억, 경제사업 105억원의 성과를 냈다. 상호금융분야는 조합예수금 감소에 따른 자금운용 규모 축소에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공제사업은 보장성 공제와 계약대출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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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경제사업은 홍진근 대표이사가 취임한 2019년 흑자로 돌아섰고 이후 지속적인 수익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매와 직판, 구매 사업 등 모든 사업 분야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홍 대표이사는 취임 이후 수익성 극대화를 위해 조직 체질 개선과 경영 효율화에 힘써왔다. 수산물 간편식품 확대를 위해 수산식품연구실을 개편하고 △미래전략 수립 △자회사 경영개선 △어촌지원 전담조직 강화 △양식어업단 신설 등 직제 개편과 인적자원 재배치로 효율성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지난해에는 코로나19(우한 폐렴) 사태 극복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손질된 재료·양념을 순서대로 조리하는 '밀키트' 제품 등 가정간편식(HMR) 위주로 수산물 신상품을 개발하고, 신작 영화(자산어보)와 수협쇼핑 간 협업을 통해 수산물 소비촉진 이벤트를 진행했다. 수산물 전문매장을 오픈하는 등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다양한 판촉행사를 벌였다. 단체급식사업 등의 실적 감소가 우려됨에 따라 △수산물 급식 챌린지 △수산물꾸러미 사업 등의 캠페인도 전개했다.홍 대표이사는 "수협은 상호·공제·경제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는 조직이기에 한정된 인적·물적 자원으로 최상의 성과를 내기 위한 효율성이 요구된다"며 "앞으로도 도전하는 자세로 어업인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조합과 중앙회 간 상생발전을 위해 수익 창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