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운영… 손기영 교수 등 의료진 10명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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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이 서울시립대기숙사 생활치료센터를 재가동한다. 연일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 치료할 공간이 부족해졌기 때문이다.서울아산병원은 지난해에 이어 ‘서울시립대기숙사 생활치료센터’를 재가동했다고 21일 밝혔다.센터는 520병상이 운영되며 서울아산병원 의사 3명, 간호사 5명, 방사선사 1명, 진료지원 3명 등 총 10여 명의 의료진이 파견됐다. 생활치료센터 입소 환자들의 상황에 따라 필요할 경우 의료 인력이 추가로 투입될 예정이다.손기영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파견 단장을 맡아 의료지원을 총괄한다. 생활치료센터 운영이 종료될 때까지 무증상·경증환자 모니터링과 관리, 치료를 전담하게 된다.앞서 서울아산병원은 서울시와 지난해 12월30일부터 올해 2월19일까지 52일간 서울시립대기숙사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했다.해당 기간 총 377명이 입소해 344명이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 후 집으로 돌아갔다. 특히 의료진의 신속한 대처로 응급환자 15명이 중증으로 악화되는 것을 막았다.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흉부외과 교수)은 “이번 생활치료센터 운영으로 무증상 및 경증 확진자들이 중증으로 악화되는 것을 막고 무사히 완치돼 자택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