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KT와 3G 서비스 망 공유 검토3G 가입자 수요 감소 위험 요소로 꼽아SKT "해외에서도 3G 서비스 중단 계획하는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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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중장기적으로 3G 서비스를 종료할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22일 SK텔레콤의 올해 지속가능보고서에 따르면 SK텔레콤은 경영환경의 잠재적 위험 요소 중 하나로 '3G 가입자 수요 감소'를 꼽고 관련 대책을 제시했다.
SK텔레콤은 "3G 가입자 수요는 감소 추세지만 망 운용 비용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며 "3G는 5G·LTE에 비해 요금제가 낮아 수익률 감소로 이어져 이용자당 평균 매출(ARPU) 감소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3G 네트워크 망 노후화에 따라 전국적으로 기지국과 장비 유지 보수 비용이 발생한다"며 "3G 주파수 대역을 LTE로 전환할 경우 5G 생태계 활성화 및 주파수 효율성 증대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해외에서도 단계적으로 3G 서비스 중단을 계획하는 추세라며 5G 산업 발전 기여 및 소비자 편익 증대를 위해 3G 서비스 종료의 필요성이 언급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SK텔레콤은 이에 대한 대책으로 3G 현대화를 통한 전력 효율화, 특수목적 단말 등 사업 확장을 통해 가입자의 단계적 이동 전략을 추진 중이다.
특히 SK텔레콤은 "경쟁사인 KT의 상황을 고려해 3G 쉐어링(공유)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국내 2G 서비스가 종료된 지 한 달도 안 된 시점인 만큼 당장 3G 서비스를 종료하기보다는 중장기 과제로 추진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