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소주 페트 제품, 400ml 출시하며 가격 약 12% 인상C1소주는 400ml 페트 제품 가격 사실상 인하앞서 대선주조 소주병 제품 가격 4~6%대 인상한 바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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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주조
    대선주조가 자사의 소주 페트(PET) 제품을 리뉴얼하며 가격을 약 12% 인상한다. 용량을 늘리고 그만큼 가격을 인상하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기존의 C1 소주의 경우 이번 리뉴얼 과정에서 증량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동결할 예정이다. 

    23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대선주조는 이날부터 자산의 대선소주와 C1 360ml 페트 제품을 각각 단종하고 400ml 페트 제품으로 리뉴얼한다. 이 과정에서 제품 가격도 인상된다. 

    대선주조는 대선소주 페트 제품의 출고가를 약 11.9% 인상한다. 기존 981.82원이었던 360ml 페트 제품의 출고가 이번 리뉴얼을 통해 1099원으로 올릴 예정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 판매가격도 기존 1220원에서 1370원으로 150원 인상된다. 

    반면 C1소주도 기존 360ml에서 400ml로 용량이 늘어나지만, 가격은 동일하게 운영된다. 

    업계에서는 이런 두 형제 제품의 가격 차이를 판매 전략에 따른 선택적인 인상으로 보고 있다. 대선주조는 최근 대선소주와 C1의 소주병 제품 가격을 인상하기로 하면서 대선소주와 C1소주의 출고가를 1071.8원으로 각각 6.6%, 4.6% 올린데 반해 신제품인 소주 다이아몬드의 출고가는 그대로 유지한 바 있다.

    대선주조 측은 이와 관련된 안내문을 각 유통점에 보내고 이날부터 입고를 시작할 예정이다. 두 제품의 360ml 페트 제품은 모두 단종 수순을 밟는다.

    대선주조 관계자는 “두 제품의 가격인상을 각각 달리 한 것에 대해서는 내부사정이라 설명하기 힘들다”며 “신제품 출시에 따른 가격이 책정됐다고 봐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