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법인 2분기 호실적 견인말레이시아 매출 45%↑, 영업익 94%↑
  • 코웨이가 1분기 이어 2분기에도 호실적이 예상된다.

    말레이시아와 미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매출 신장이 두드러진다.

    증권가가 예상하는 코웨이 2분기 실적은 매출 9055억, 영업이익 1703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4%와  22.6% 는 수치다.

    국내 사업이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가운데, 해외법인의 성장이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영업이익의 경우 국내는 2%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해외는 45%의 큰 폭 성장이 예상된다.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해외부문이 차지하는 비중도 각각 33%, 30%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말레이시아는 2020년에 청정기와 매트리스의 금융리스 판매를 시작하면서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졌다. 매출은 45% 고성장하고, 영업이익은 94% 급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미국의 경우 매출은 30% 성장하겠지만 기저영향으로 영업이익은 15%쯤 감소할 것이라는 게 박 연구원의 분석이다.

    국내 렌탈 계정은 2분기에 소폭 늘면서 평년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란 전망이다. 아울러 서비스 기사 이슈 등으로 인해 높아진 해약률이 1% 미만으로 감소하며 안정적인 고객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

    강성훈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웨이 2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며 "1분기보다 소폭 증가해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는 올해 코웨이의 성장을 견인한 해외법인의 연간 매출이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