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부산·울산 등 확대
  • CJ대한통운은 마켓컬리와 협력해 다음 달 1일부터 대구시에서도 '샛별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지난 4월 '샛별배송 전국 확대 물류 협력 협약'을 맺은 양사는 5월부터 대전·세종·천안·아산·청주 등 충청권 5개 도시에서 배송을 하고 있다.

    샛별배송은 아침 7시까지 배송을 완료하는 서비스로 과다포장을 줄인 친환경 배송으로도 호응이 높다

    대구의 경우 마켓컬리의 수도권 물류센터에서 출고되는 신선식품과 뷰티·주방·가전 등 비식품을 대구에 있는 2곳의 CJ대한통운 물류터미널로 운송한 후 세부 분류 과정을 거쳐 고객에게 배송한다.

    마켓컬리는 지역별 물류 인프라를 직접 구축하지 않고도 서비스 지역을 확장할 수 있고,  CJ대한통운은 기존에 운영중인 터미널을 기반으로 배송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면서 운영효율을 높일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새벽배송 상품만 담당하는 전문 배송원을 투입하고 콜드체인 시스템을 활용한다. 또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배송원들에게 물량 현황, 도착지 정보 등을 제공함으로써 작업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양사는 '샛별배송' 지역을 연내 부산, 울산 등 경남권과 광주 등 호남권까지 넓혀 전국화할 방침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요구사항에 맞춰 다양한 형태의 라스트마일 서비스를 개발하고 물류산업을 중심으로 급속히 변화하는 이커머스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